과학문화에 대한 열정으로 사는 사나이
이 달의 과학문화인-창원대 우경수 교수
2008년 01월 21일(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문화인상’은, 사회 각 부문에서 활동 중인 과학문화 활동가를 발굴 · 포상함으로써 과학문화활동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월간 과학문화에 실린 이달의 과학문화인상 12월 수상자, 창원대학교 우경수 교수편을 발췌해 게재한다. [편집자 註]
▲ 창원대학교 우경수 교수.
친근한 경상도와 사투리와 풍성한 웃음을 가지고 있는 우경수 교수는 수상에 대한 공로를 전부 다른이에게 돌리는 넉넉한 인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 상은 제가 받을 상이 아닙니다. 과학문화재단에서 애써 주신 여러분들과 과학문화 현장에서 고생하시고 있는 분들이 있기에 과학문화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죠.”
손사래를 치며 수상소감에 대해 말하는 우경수 교수는 창원과학기술진흥센터, 생활과학교실 운영 등 과학문화 활동을 통해 창원의 과학문화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달의 과학문화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우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창원시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해 왔고, 현재 창원장애인복지관을 포함해 33개 반을 운영중이다. 또한 주부과학아카데미와 청소년 과학탐구반 멘터링 센터 운영 등 지역사회의 과학문화 창달을 위해 많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학과 교수인 그는 지난 2003년 전국 수준의 수학교실체험전을 진행하면서 과학문화 확산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창원시 생활과학교실 운영 등 각종 과학문화 활동에 뛰어든 우경수 교수는 창원시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으로 1년 365일이 모자랄 지경이다.
“기초과학의 발전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과학하는 마음, ‘재미있다’는 기대를 심어줘야지요. 아이들에게 과학하는 재미를 길러주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이러한 우 교수의 노력덕분일까. 창원시는 지난 2004년 ‘과학문화도시-창원시’선포식을 미롯, 청소년과학체험관 전국 최초 개원 등 과학문화 확산을 시의 주 사업중 하나로 삼고 있는 과학문화도시가 되었다.
“처음에 과학문화도시를 만들고자 할 때 여기저기에 공문을 보냈지만 담당자의 책상 서랍에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죠. 다행히 시장님이 과학에 대한 마인드가 있으셨고, 다른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시 교육감 등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 그의 노력으로 창원시는 6대 업적 중 하나로 과학문화도시 설립을 자부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지만, 겸손한 그는 이내 공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기 바쁘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면서도, 겸손한 그는 상금도 모두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했다. 통영시 욕지도에 있는 월량 초등학교에 실험기구 및 과학도서 구입비 지급, 동읍 자예초등학교 실험기구 및 과학도서 구입비 지급, 창원대 기초과학연구소에 장학금 기부 등 그가 바친 상금들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주부들이나 일반인들도 과학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계획 중입니다”
주부 아카데미의 강화, 각종 체험학습 강화, 각종 경시대회 개최 및 학교 방문 실험 프로젝트 등등등. 오늘도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고민을 하고 발로 뛰어다니는 그가 있기에, 우리나라 과학계의 앞날이 밝아옴을 느낄 수 있었다.
월간 과학문화 김청한 기자, 김상우 기자(사진)
저작권자 2008.01.21 ⓒ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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